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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들, 그들의 이야기

by 안경왕 2025. 3. 27.

1.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로운 도전

'이터널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로운 장을 여는 영화로, 기존의 히어로들과는 전혀 다른 존재인 이터널스라는 신적 존재들이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감독 클로이 자오가 연출을 맡아, MCU의 기존 스타일에서 벗어나 더 감성적이고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이 영화는 7천 년에 걸쳐 인류를 지켜온 신적인 존재들이라는 설정 속에서, 그들이 왜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지, 그리고 왜 이제서야 등장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각자의 능력과 역할을 가진 이터널스가 서로 다른 시각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갈등을 겪고, 결국 전 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싸우게 되는 이야기를 펼칩니다.

2. 다채로운 캐스팅, 각기 다른 개성

'이터널스'는 그 자체로 매우 다양한 캐릭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앤젤리나 졸리, 키트 해링턴, 리차드 매든, 그리고 마흔의 역을 맡은 셀마 헤이엑 등 유명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캐릭터를 맡고 있습니다. 각 캐릭터는 다른 시대에서 온 신적인 존재로, 인간과는 다른 고유의 철학과 감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앤젤리나 졸리는 '테나'라는 강력한 전투 능력을 가진 이터널스로 등장하여, 예전의 액션 스타 이미지를 잘 살리며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또한, 키트 해링턴의 '데인' 캐릭터는 이야기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게 되며, 그의 존재가 영화 후반부에 중요한 전개를 이끌어갑니다.

3. 비주얼과 음악, 감각적인 연출

'이터널스'는 그동안 마블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예술적이고 심오한 느낌을 전달하려고 시도한 작품입니다. 영화의 비주얼은 고대 문명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적 배경을 아우르며,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장면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클로이 자오 감독의 독특한 감성적 연출이 돋보이며, 오스카 수상 경력이 있는 감독답게 각 장면은 매우 아름답고 깊이 있는 느낌을 줍니다.

음악 또한 영화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져 감정의 고조를 더해주며, 극의 흐름을 더욱 몰입감 있게 만들어줍니다.

'이터널스'는 단순한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닌, 인간의 존재와 삶, 도덕적 갈등을 심도 깊게 다룬 작품으로 마블의 기존 영화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만약 마블 팬이라면 새로운 히어로들의 등장과 그들의 이야기를 기대하며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