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강렬한 스토리
영화를 보기 전부터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가 컸다.
마틴 스콜세지가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하는 영화라니,
이 조합만으로도 이미 믿고 볼 만했다.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은
1920년대 미국 오세이지족을 둘러싼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다.
원주민들이 석유 덕분에 부를 얻게 되자,
그들의 재산을 노리는 비극적인 음모가 시작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게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니'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사건의 전개가 충격적이면서도
인간의 탐욕과 잔혹함이 적나라하게 그려졌다.
2. 압도적인 연기, 그리고 몰입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나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순진한 듯 보이지만 점점 변화하는 그의 표정과 행동이
극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그리고 로버트 드 니로.
그는 이번에도 소름 끼치는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릴리 글래드스톤의 연기였다.
오세이지족 여성으로서 느끼는 고통과 슬픔,
그리고 끝까지 버티는 강인한 모습이
정말 가슴을 울렸다.
3. 무거운 주제, 하지만 꼭 봐야 할 영화
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니다.
역사적으로 억압받고 착취당한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조명한 작품이다.
러닝타임이 길다는 점에서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만큼 몰입도도 높고,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스콜세지가 전하는 메시지는
정말 강렬하게 다가왔다.
4. 총평 – 올해의 문제작, 그리고 명작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은
단순한 오락 영화가 아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한동안 깊은 여운이 남았고,
이 이야기를 더 찾아보고 싶어졌다.
스콜세지는 다시 한번
무거운 역사를 깊이 있게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던졌다.
디카프리오와 드 니로,
그리고 릴리 글래드스톤의 연기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 영화는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할 작품이다.